어차피 일할 거라면 원하는 일 할게요

yrohh 2024. 6. 18. 21:29

소개
  깊은 공감과 반가움, 자기 인식을 가져다 주었던 책.
 
 
공감

"나를 돌보며 재밌는 하루를 회복하다 보면, 풀충전된 내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 주지 않을까 하는 무모한 믿음이기도 하다."
 
"나에게서 시선을 들어 다른 것들로 시선이 향하면 내면이 무르익은 거라던데, 나는 언제쯤 누군가를 위해 집을 나서는 일을 할지 궁금하다."
 
"고민 없이 늘 만족스럽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없다는 사실을 나 역시 잘 알고 있었지만,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내려놓아야만 비로소 나의 길이 보일 것 같았다. 대신 기간을 정해두기로 했다. 그래야 그 안에서 치열하게 답을 찾고자 더 노력할 것이고, 이후에는 찾은 방향대로 중요한 결정을 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테니까."

 
 
인식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이키가이(生きがい; IKIGAI)란, 삶(이키)과 보람(가이)이라는 의미로, 우리말로 '삶의 보람'으로 해석

  위는 가장 와닿았던 문장으로, 결심만으론 무엇도 바꿀 수 없다는 걸 글로써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

  이키가이 벤다이어그램을 보면서 깨달은 점은, 세상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직업으로 삼지 않겠다는 것과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좋아하는 일에서보다, 우수한 성과나, 사람들에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꼈던 것 같다.
 
 
끝으로
  직업 혹은 직무를 고려함에 있어, 좋아하는 것에 무게를 두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끝으로 책에 대해 평하자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독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구를 경험과 함께 제시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전체적으로 정제된 느낌이 강한 게 아쉽긴 했지만,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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