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에서 신간을 훑어보다, 간결한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들어, 한번 읽어보았다. 정말이지, 도서 외관에 대한 취향은 변하지 않는다.
소감
개략적인 소개로는, 가진 지식에 비해 내면에 대한 이해는 서툰, 한 청년의 방황을 담은 소설로, 지명의 나이에 스무 살 청년의 내면을, 너무도 사실적으로 그려낸 저자의 통찰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다. 주인공 준이치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든 길을 잃을 정도로, 그의 방황은 독자마저 헤매게 했고, 그러한 글을 써낸 작가가 놀랍기만 했다. 덧붙여, 한 발짝 물러섰을 때, 비로소 형상을 마주할 수 있었던, 점묘화를 본 듯한 인상은 아마 계속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어휘
인습이란, 예전의 풍습, 습관, 예절 따위를 그대로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
소의 뿔은 귀 위에 있다는 사실(어쩌면 상식일지도).
끝으로
20세기 초, 청년과 동경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나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끗!
728x90
반응형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순 (0) | 2024.08.09 |
---|---|
이직 후 첫 일주일,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 (0) | 2024.08.09 |
퀸스 갬빗 (0) | 2024.06.26 |
솔뮤직 러버스 온리 (0) | 2024.06.25 |
어차피 일할 거라면 원하는 일 할게요 (0) | 2024.06.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