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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새로운 시도 한 친구의 독서 모임에 참여해 보고자 읽게 된 작품이다. 소개 '고양이 식당'이라는 하나의 공간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이들의 사연을 담아낸 옴니버스 형식의 일본 소설. 유사한 인상의 작품 글을 읽다 보니 오래전 보았던 『무지개 곶의 찻집』이 떠올랐다. 글의 구성뿐 아니라 전개도 매우 유사했달까. 특히, 한 공간(고양이 식당 ↔ 곶 카페)에서 저마다의 사연에 맞춘 차림(음식 ↔ 커피,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고충과 아픔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며 다시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이 꼭 닮은 인상을 주었다. 공감 작품의 모티프인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계속해서 마주하다 보니, 그와 비슷한 상실을 겪었던 주변 사람들이 자꾸만 떠올라 마음이 먹먹했던 순간이 있었다.. 2026. 9. 28.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이 책 역시 도무지 닿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영업에, 한 걸음이라도 가까이 가 보고자 읽게 된 책이다. 다만 이번에는 어떠한 기술이나 노하우를 기대하기보다, 나와 같거나 유사한 길을 앞서 걸어간, 선배들의 이야기를 읽고,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우고자 했던 마음이 동기가 되었다. 소개 이 책은 보험 영업이라는 분야에서 약 30년간 종사한 송추향이라는 분의 저서로, 직무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그간의 삶까지 온전히 담긴 일종의 회고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상 저자는 어릴 적부터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는 때까지도 배움과 성장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소망을 감정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며, 시간과 비용 등의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 모습에서 문득 '본인에게.. 2026. 9. 23.
B2B 영업의 정석 사람을 만나야 한다 도무지 보이지 않는 길, '이 책은 조금이라도 밝혀주려나?' 하는 기대에 읽게 된 책이다. 소개 이창주라는 분의 저서로, B2B 영업의 정수(精髓)는 결국 기본에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다. 인상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다기보다는, 멘토의 소싯적 이야기를 듣는 듯한 즐거움이 있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내려가, 스펀지 업체들에 간, 쓸개 다 빼놓고 미친놈처럼 달라붙어, 점유율을 80%로 끌어올렸다는 이야기나, 수급 문제로 생산 라인이 곧 멈추게 된다는 고객사의 긴급 요청에, 단 이틀 만에 미국에 있는 재고를 조달해서 라인 정지 직전에 직접 전달하여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그러했다. 뭐랄까, '일'을 정말 찐~하게 해 본 사람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어.. 2026. 9. 16.
37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6. 9. 13.
경험 설계자 표지의 '고객을 끌어당기는 입소문 전략'이라는 문장을 보고 읽게 된 책이다. 무언가 고객을 대함에 있어 비법 같은 게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기업의 고객 관리에 관한 개념을 망라한 책이었달까. 그래서인지 고객과 관련한 어떤 흐름이랄 것도 없는 상태에서 보기에는, 딱히 와닿는 내용은 없었다. 규모 있는 기업의 C레벨 관리자들이 보면 좋을 법한 느낌? 그나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고객의 특성에 관한 것으로, 그들을 기다리게 하지 말라는 점이 그러했다. 특히, 의사를 표현하는 단계에서의 대기를 줄이라는 것(예: 보험료 청구 대기). 반대는 요청을 처리하는 시간(예: 보험료 지급 확인 대기)이 되겠다. 오랜만에 문자 그대로 가볍게 훑은 책이었다. 이럴 때도 있지, 뭐. 끗! 2026. 9. 11.
여우의 여름 여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이은 ㅅㅎ이의 여름 시리즈 중 하나. '인소'를 읽게 될 줄이야. 소개 청춘 로맨스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 두 남녀의 이야기가 알파이자 오메가인 작품이다. 인상 '원지호'라는 인물에 대한 인상이 주였던 것 같다. 첫인상은 친구들을 어딘가 깔보는 모습과 친구의 누나인 '백여운'을 대할 때의 버릇없는 모습에서, 일단 빵점이었다. 하지만 누구든 배경과 사정을 살펴보면 이해가 된다고, 보다 보니 비호감적인 면모는 눈에 잘 보이지 않게 되었고, 끝내는 그의 말에 흐뭇한 미소까지 짓게 되었으니, 완전히 스며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네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응, 그래, 좋아 세 개 중에 하나야. 아, 예스까지 하나 추가해 줄게." 그 밖에는 해피엔딩이라는.. 2026. 9. 9.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수필 이 분의 수필은 처음이었다. 언젠가, 소설만큼이나 수필을 잘 쓴다는 글을 보았기도 하고, 조금 변태 같기도 한 이 작자가 궁금해 한번 읽어보았다. 소개 글은 2007년에 집필된 것으로, 2005년부터 2006년까지의 달리기에 관한 기록을 정리한 일종의 회고록이라고 볼 수 있겠다. 공감 나는 가령, 무슨 일이든 뭔가를 시작하면 그 일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정을 못 찾는 성격이다. 가게는 적당히 누군가에게 맡기고, 자신은 다른 곳에서 소설을 쓴다고 하는 그런 재주를 부리는 일은 아무래도 할 수 없었다. 전력을 다해서 매달리고, 그래도 잘 되지 않으면 단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어중간하게 하다가 실패한다면 두고두고 후회가 남을 것이다. 그래서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게의 권.. 2026. 9. 3.
자기 앞의 생 2026년의 소설 올해 『스토너』부터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헤일메리』, 『1984』, 『치인의 사랑』까지 적지 않은 수의 명작을 보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단연 최고였다. 최근성 편향이 반영되었을 수도 있지만, 위 작품들과 달리 이 책은 읽자마자 '올해의 소설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사한 작품들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도둑 일기』와, 기존의 가치와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인간 본질에 대해 사유하고 인간애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싯다르타』와 유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14살 소년의 관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깊은 통찰이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아홉살 인생』의 여민의 독백이 생각나기도 했다. 줄거리 서로 다른 배경을 지.. 2026. 8. 28.
36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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