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23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몰라서 고민하는 너에게 그동안 보았던 진로·직업 관련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정말 멘토가 말해주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두루뭉술한 이야기가 아닌, 실제적인 도구와 아이디어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 줌으로써, 독자들이 방황을 보다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것이 참 좋았다.    공감됐던 부분으로, 큰 회사에서는 왕과 가까운 간부가 자기 보존을 추구하여 "왕은 벌거벗었다!"라고 말하지 못해, 아무도 믿지 않는데 절망적인 결과를 볼 때까지 저지할 수 없는 프로젝트가 적지 않다는 말이 너무도 와닿으면서, 이런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바를 요약하면, 1. 선택의 판단 기준을 위한 중심축 세우기.2. 특징을 강점.. 2024. 4. 25.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소감 인연인가 싶은 분의 추천으로 정말 우연찮게 알게 되었는데, 올해의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다. 이유인즉, 흥미로운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 입체적인 인물들과 군더더기 없는 문체뿐만 아니라, 마치 눈앞에 영상이 펼쳐지듯 생생하면서도 서정적인 표현들로, 읽는 내내 충분히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었기에. 소개 습지라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한 소녀의 인생사를 중심으로, 여러 환경과 상황 속 인물들을 보면서, 카야가 습지의 생물을 관찰하듯, 인간을 관찰하며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 어린 카야가 처음으로 수요와 공급을 몸소 깨닫고 점핑과의 거래를 트는 모습과 사랑보다 커져버린 지적 호기심에 카야와의 이별을 택하는 테이트의 모습. 생소했던 어휘 풀무질 .. 2024. 4. 19.
나는 도서관 사서입니다 오랜만에 대출해 읽어본 책으로, 사서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던 차, 이 책이 눈에 들어 한번 읽어보았다. 😄 글에서 저자가 '고요하고 평화로운 도서관에 앉아 우아하게 맘껏 책을 읽을 수 있겠지?' 하며 사서를 꿈꾸었다 했을 때, 나 역시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해 본 적 있었기에 웃음이 터졌다. 😎 글을 읽으며 가장 눈에 들었던 건, 어떠한 정보도 아닌,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저자의 진심이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과 사서라는 직업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책임감을 보면서, 무언가 부러우면서도 멋있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던 것 같다. 물론 도서관의 역사부터 사서의 업무와 희로애락 그리고 직업이 되는 법까지의 모든 내용들도 정말 유익했고, 애정이 담긴 탓인지 문체가 더 명료하고 구성 또한 알차게 정리된 것 같다는 느.. 2024. 4. 15.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는 너에게 소설도 좋고 수필도 좋지만, 책을 통해 답을 얻고자 하는 고민이 있었기에, 다른 책은 접어두고 이 책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기대했던 진로와 직업과 관련한 내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도 많아 꽤 만족스러웠다. 이것만은 기억해야지! - 자기 암시할 때는 꼭 과정을 포함하자. - 장고 끝에 악수 두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자발적 구속을 통한 환경을 갖추자. - 여러 직업 중 내 직업이었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 1톤의 생각보다 1그램의 실천. 부족했던 현실성을 조금은 보완할 수 있었던 책으로, 머리로 이해하는 것에서 그칠 게 아니라, 위에 적어둔 문장들을 일상에 꼭 접목해 봐야겠다. 끗! 2024. 4. 13.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한줄평 공감하고 확인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다. 공감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의 황금비율 서른 살은 자신에게 조언과 도움을 줄 '멘토'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 방면에서 그들은 고아나 다름없다. [...] 이는 곧 가야 할 길을 비춰 주고,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꾸짖어 주는, 믿고 의지할 만한 어른들이 사라져 버렸음을 뜻한다. 그러다 보니 젊은이들은 자기 스스로 사는 법을 배울 수밖에 없다.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던 때에 주변에 그러한 어른을 찾지 못해, 스스로 그러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던 때가 생각 나, 깊은 인상을 느꼈던 부분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 발목을 붙잡고 있던 과거에서 풀려나 자신을 바라보고, 세상을 느끼며, 현재에 살 수 있게 되는.. 2024. 4.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여러모로 반전이 많았던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때, 소설인 줄 알았으나 수필이었고, 나름의 사연이 있는 일반인의 글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문장과 표현이 전혀 일반인스럽지 않은 고퀄의 수필이었다. 이래서 선입견은 위험하다.😂 아래는 여러 이유로 플래그📑를 붙였던 부분들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이유 저자가 10년 간 근무하면서 봐왔던 작품 중 최고라 꼽은 라는 그림을 보다, 문득 예수가 십자가에 박힌 '이유'에 관해서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예수의 주장이 당시 로마 제국의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눈엣가시로 여겨져 끝내는 그들에 의해 형벌에 처해졌다는 것. 요즘의 화두를 함께 생각해 보면 인간은 바뀔 수 없는 건가 싶기도 하다. 형의 입장에서 쓴 편지 형과의 작별 인사 후 울적한 마음에 갈겨.. 2024. 3. 26.
무탄트 메시지 댈님 최고 ㄴㄹ 대리님께서 인생 책이라며 선물로 보내주신 책이다. 생각도 못했었기에 더 감동이었다.. 고맙습니다! 한 줄 요약 저자, 미국 의사 말로 모건이,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과 약 4개월간 함께하며 그들로부터 배우고 느꼈던 바를 사람들에게 공유하고자 쓴 책이다. 지금 내 이름은 '성장하는 사람'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지어 주지만, 사람이 성장함에 따라 어려서 받은 이름은 어울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 이들 원주민들의 관점이었다. 나이를 먹으면 각자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그 사람이 가진 지혜와 창조성과 삶의 목표도 더 뚜렷해진다면 당연히 그는 일생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이름을 바꾸게 될 것이다. 지금 나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 이 부족 사람들.. 2024. 3. 3.
몬테크리스토 백작 뭐랄까, 내용 전개나 인물, 배경 묘사 등 모두 만족스러워 정말 재미나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여운이 남지 않는 작품이었다. 단권이 아닌 번역본을 읽었으면 감상이 달랐으려나? 그나마 인상적이었던 건, 해당 줄거리가 비슷한 시기에 피에르 피코라는 인물이 실제로 겪은 사건이라는 것. 성공과 사랑을 시기한 지인의 모함과 감옥에서 7년간 수감되었다 출소하면서 그곳에서 알게 된 사제의 보물을 찾은 뒤 복수하는 것까지, 모두 실재했던 이야기라고 하니, 거의 해당 작품은 각색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밖에 편집위원의 말 중, "어린 시절 읽는 고전은 이 희망과 사랑의 위대한 씨앗이다. 이 시절 마음속에 심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야기의 씨앗이 우리 마음속에서 자라나 온갖 비바람과 폭풍을 이겨 낼 .. 2024. 2. 25.
이직 바이블 고맙습니다. 순전히 추천해 주신 분에 대한 감사로 읽게 된 책이다. 가즈아! "역량이 준비되었다면 느리고 보수적인 기업에 머물기보다 빠르고 변화하는 기업으로 상승 이동 해보라. 책임직을 맡아 도전한 후, 다시 큰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도 커리어 성장에 역동성을 불어놓는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대한 매출과 수익이 동반성장 하는 기업으로 이직하자. 대기업이라고 모든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성장하는 기업에서 성장 마인드를 배우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좋다." 기업의 규모를 떠나 성장 관점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혹은 성장하는 기업으로의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매우 반가웠던 문장들이다. 뭐랄까, '괜찮다'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좋다' 그리고 .. 2024. 2. 1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