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
마침내 이 책은, 히사이시 조에 대한 궁금함으로 그의 다른 집필작인 를 읽어보았다가, 기대와 다른 아쉬움에 조금 더 숙고해서 찾아 읽어본 책이다. 다행히 이번에는 히사이시 조라는 사람의 고유한 생각과 가치관을 살펴볼 수 있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핵심 키워드 이 책에서의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아마도 '느낌'이 아닐까 싶다. 글에서 자주 언급되는, 감각, 직감, 감수성, 그리고 감성 모두를 내포하는 단어이기에. 예술 지식 하나 그림이나 음악 등의 예술 작품이 어떤 독창적인 감각 혹은 영감에 의해 탄생할 거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논리라고 하는 구조 95%에 향신료와 같은 창작자의 감각이 더해져서 만들어진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입체파 화가로 유명한 피카소의, 일찍이 기본을 통달한 ..
2024.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