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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by yrohh 2024. 2. 25.

  뭐랄까, 내용 전개나 인물, 배경 묘사 등 모두 만족스러워 정말 재미나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여운이 남지 않는 작품이었다. 단권이 아닌 번역본을 읽었으면 감상이 달랐으려나?

 

그나마 인상적이었던 건, 해당 줄거리가 비슷한 시기에 피에르 피코라는 인물이 실제로 겪은 사건이라는 것. 성공과 사랑을 시기한 지인의 모함과 감옥에서 7년간 수감되었다 출소하면서 그곳에서 알게 된 사제의 보물을 찾은 뒤 복수하는 것까지, 모두 실재했던 이야기라고 하니, 거의 해당 작품은 각색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밖에 편집위원의 말 중, "어린 시절 읽는 고전은 이 희망과 사랑의 위대한 씨앗이다. 이 시절 마음속에 심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야기의 씨앗이 우리 마음속에서 자라나 온갖 비바람과 폭풍을 이겨 낼 내면의 울창한 숲을 일구어 낼 것이다."라는 문장이, 표현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진실로 그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진 독서를 무언갈 채우는 행위로만 생각했었는데, 씨앗을 심는다니..👍  

 

 

  이번 리뷰는 심플하게 작성해 보았다. 한줄평으로는, 현대 복수극의 기원이 되는 작품이기도 하고, 재미는 충분하니, 한 번쯤 읽어보기엔 괜찮을 것 같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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