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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돈의 길목을 지키는 부자들의 투자전략 8)

by yrohh 2024. 5. 30.

소개
  이 책은, 금리, 환율, 유가 등의 지수와 더불어, 지리적 특성과 국가 간 이해관계를 토대로 돈의 흐름을 읽는 법과, 산업 및 자산별 성격에 따른 투자 전략, 이 둘을 잘 아울러 설명하는 경제서적이라 말할 수 있겠다.
 
 
메모!
1. 매출채권회전율
  매출채권이란, 기업이 아직 현금으로 받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받아야 할 외상을 말한다. 고로, 기업의 매출채권회전 일수(현금 회전 일수)가 길다면 투자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경기가 좋을 때는 돈을 떼일 일이 적겠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겨 기업이 흑자도산할 수 있기에. 장단의 정도는 산업별로 다르기에, 비교는 같은 업종 내에서!
 
2. 통화승수
  통화승수란, 본원통화(M0) 대비 광의통화(M2)로, 쉽게 말해, 찍어낸 돈 대비 시장에서 돌고 있는 통화량을 말한다. 통화승수가 15배라고 하면 중앙은행이 공급한 돈을 15명에게 회전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13배로 하락했다면 15명 중 2명은 돈을 못 만지고 있다는 뜻으로, '돈의 회전이 둔화되었다', 혹은 '불황이다'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통화승수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해석하고, 이후 돈이 흐를 곳을 추정해 보는 것(feat. 인프라 설비, 스타트업). 마치, 통화승수가 낮다는 건 불황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투자와 고용은 줄은 채 자산으로만 돈이 흘러간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하는 것처럼 말이다(feat. 부동산 거품). 그 밖에 투자전략으로는, 통화승수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 시중에 도는 통화량이 늘어난다는 건,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에.

2008년의 27배에서 지속적인 하락, 2022년 7월 13.7배로 최저점, 반등하여 현재 14.8배.

관련 글 : 통화량으로 알아보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 (2편)
 
3. 좋은 주식은 생활 주변에 있다
  일상에서 특정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에 그러한 수요가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것. 경험을 더하자면, '내'가 아닌 '대중'의 소비를 보고, 수요 대비 기업의 가치 평가를 보수적으로 판단할 (feat. 눈물의 LG생활건강).
 
4. 신흥국 주식투자
  확률적으로 GDP 성장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2단계(해외의 자본과 기업들이 들어와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프라를 확충과 함께 관련 기업들이 생기며 성장하는 단계)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다른 단계의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인도, 태국, 베트남이 이에 해당하며, 가급적 시가총액이 높고 사업 자체가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 추가로 ETF를 이용하여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
 
5. 자산의 종류
  시황에 따라 비중을 달리하여 투자할 것. 호황일 땐 경기민감 자산을, 호황 불황 가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고려한다면 경기방어 자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기민감 자산 : 주식(반도체·건설·해운·IT), 토지, 빌라, 비트코인, 미술 등
경기방어 자산 : 주식(식품·담배·통신), 임대용 부동산, 채권, 예금 등
 
6. 창업을 고려한다면
  창업을 고려한다면 신도시보다는 구도심이 낫다. 이유인즉, 폐점률, 월세, 단가, 온라인 쇼핑 비중이 신도시는 높고, 구도심은 낮기에. 높고 낮음은, 동네 안에서 돈이 도는 정도와 반비례한다.
 
7. 젊은 주식이 돈이 된다
  기업 상장 후 기간이 아닌, 상품 혹은 제품의 수요층이 젊은 기업을 타깃 하여 투자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이유로, 젊은 고객은 나이를 먹어도 고객으로 남기에(feat. 지속 성장).
 
8. 주식 투자 참고 지표, ROE
  ROE(자기자본이익률)란, 쉽게 말해 자본을 가지고 순이익을 얼마나 뽑아내는지에 대한 지표를 의미한다. 고로, ROE가 높은 기업(순이익이 늘어 주가가 상승하는)에 투자해야 투자금을 불릴 수 있고, 높은데도 불구하고 낮은 관심으로 주가가 저렴하다면, 매수해야 하는 적기로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기업의 몸집이 커지면서 ROE는 점차 하락하기에, 일정 이상의 수치가 연속해서 증가 혹은 유지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책을 참고한다면, 대략 10% 이상으로 볼 수 있겠다.
 
 
마치며
  제목 그대로 돈의 흐름이 궁금하여 읽어 보았는데, 썩 괜찮은 책이었다. 사실 조금은 원론적인 것을 기대했기에, 예상과 다른 실용적인 내용이 조금 뜻밖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그러한 요소가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던 것 같다. 이와 별개로, 여전히 거시적인 안목은 부족하다 생각하기에, 앞으로 돈의 흐름과 관련한 책들을 더 읽어볼 생각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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