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끄러운 고독
분량이 적어 보여, 가볍게 볼 요량으로 한번 읽어본 책이다. 사실 완독에 앞서, 처음 세 장(Chapter)을 슥- 훑어보았을 땐, 다소 난해해 보이는 문체가 걸리긴 했지만, 이야기 속 화자와 책을 향한 그의 애정이, 이렇게 리뷰를 남길 수 있게 해 주었다. 과연 저자가 그리는 '꾸러미'의 모습은 무엇일까, 하며 한참을 궁금해했었는데, 다 읽고 난 뒤, 앞표지를 다시 보니 정육면체의 꾸러미가 있었다. 이런. 꾸러미라길래, 상자나 바구니 형태를 그리다가도, 문장 속의 것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인상이 자꾸만 들어 고민했었는데 ... 앞으론 표지도 제대로 살펴봐야겠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으로는, '노자와 예수의 대비', '부브니의 거대한 기계', 그리고 주인공 한탸라는 인물이었다. 자세히는, 노자와 예수가, ..
2024. 5. 13.
새벽에 읽는 유대인 인생 특강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깨달은 개념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던 책이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부터, 성장을 위해 시련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과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를 갖는 것, 그리고 매사에 감사하는 태도까지, 인생을 '잘' 살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철학적 개념들이 여럿 서술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감사'였다. 스물네 권으로 이루어진 유대 경전 타나크의 각 경전 속 이야기를 토대로 각 개념이 다뤄지기에 어느 것 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었으나, 읽으면서 직접 이행해 보고 다시금 유효성을 체감한, 유일한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아래는, 이 책의 14강 테힐림에서 이야기하는, 받는 것에 대한 감사와 주는 것에 대한 감사 그리고 범사에 하는 감사 중, '받는 것..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