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어릴 적부터 환경에 따라 가위를 눌린다 거나, 싸함이나 좋은 기운을 느끼곤 해서, 풍수에 대한 신뢰와 흥미를 가지고 있다가,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레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탈신공개천명"
가끔, 한날한시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가 비슷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사주에 대한 의구심이 들곤 했는데, 그에 대한 일종의 해답을 1장 풍수지리기초에서 얻을 수 있었다. 동양학에서는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일문, 이택, 삼명, 사수, 오상 다섯 가지를 꼽는다고 하는데, 차례대로, 가문, 환경, 사주, 수양, 관상으로, 사주는 그 다섯 가지 중 하나이기에, 사주가 같더라도 삶이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명괘와 팔택"
본명괘란 건, 태, 리, 진, 손, 곤, 간, 감의 팔괘로 생년월일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저마다 가지고 태어난 상생의 방위를 나타내며, 팔택이란, 현관의 방향으로 길 방위와 흉 방위를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본명괘와 팔택은 곤명과 서사택. 덕분에 자는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부디 길하기를🙏
"기타"
풍수지리에 있어 바람과 물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 환경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정면으로 바라보는 산등성이의 모양에 따라 운이 달라질 수 있음이 인상적이면서 또 그럴싸했다. 비슷하게, 산맥과 집터의 구조와 모양에 따라 길흉이 바뀔 수 있음을 앎과 동시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점으로는, 2장의 내용이 너무나 난해했던 점과 형세론 부분에 실례가 없다는 점이었다. 실존하지 않는 이상의 모습인 건지, 사진으로 나타내기엔 어려웠던 건지, 아니면 실례를 공개할 수 없었던 건지 알 수 없으니, 그 이유가 함께 서술돼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끝으로"
바탕 지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도 알 수 있었기에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깊이가 있는 분야기에, 흥미로 보기엔 일부 용어나 개념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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