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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독교

by yrohh 2022. 10. 27.

  종교의 개념과 관계없이, 성경의 가르침이 궁금하여 하나 둘 훑어보던 중, 이사님께서 이 책을 선물해 주셨다. 선물 받은 것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저자의 색이 묻어나는 문체도 그렇고, 종교를 떠나 모든 이에게 도움 될 수 있는 말들, 고찰해 볼 수 있는 구절과 종교인으로서 자신이 믿는 현대의 종교를 비판하는 부분까지, 여러모로 호평 일색을 가능케 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만나를 통해 만나 주시는 은혜

  저자는 말(言)을 참 잘 다루는 것 같다.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기도 '밖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라든가, '위로부터 부어지는 위로'라든가, 중간중간 이러한 구절들로 읽는 맛이 참 좋았다.

 

선수와 악수

  악수라고 생각했던 수가 언젠가 선수로 바뀔 수 있기에, 끝까지 가 봐야 안다는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인생은 멀리 봐야 해😗

 

삶의 예배란?

_매일매일 하는 일이 삶의 예배

  무언가를 매일매일 한다는 건, 하루하루를 안정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매일 아침 이불을 개고, 출퇴근길과 점심시간에 독서를 하고, 가계부를 적고, 일기를 쓰는, 매일의 모든 행위들이 돌이켜 보면 힘들 법도 한데, 되려 그러한 행위들로부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기에,  매일매일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고 꾸준히 지키면, 그것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를 꾸준히 지켜 주는 힘이 되어준다.

확실히 그러하다.

 

위 문장으로, 왜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책이나 글을 필사하는지 백분 이해할 수 있었다. 확실히 그러하다니, 확신의 문장이 참 마음에 들었다.

 

'무언가'가 사람, 습관, 신념 모두가 될 수 있는 거라면, 앞으로도 꾸준히, 또 바르게 살아야 할 이유 하나를 얻은 것 같다😊

 

용서보다 중요한 것은 잘 미워하는 것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이 좋지 않다 하여, 그러한 감정을 억제하는 건 실제로 가능치도 않고, 멀리 봤을 땐 결국 그 누군가를 용서하는 게 어려워지기만 할 뿐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관계를 위해서라도, 나를 위해서라도 감정을 속이지 않고, 최대한 짧게 그리고 잘 미워하는 연습을 해 봐야겠다.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것도!

 

 

 

꽃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듯, 사람도 그러하다. 현재 성숙하지 못하다고 느끼더라도, 지금의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그리고 잘 '숙성'돼서, 언젠가 반드시 '성숙'으로 꽃 피워야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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