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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by yrohh 2021. 2. 20.

 합격했으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역사의 쓸모>를 읽어보았다. 음, 우선 여러 인물을 볼 수 있었고, 각 인물의 행동을 통해 여러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너무 형식적인가? 그런데 정말로 각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공부할 때 강의 중간에 들려주셨던 이야기가 참 재밌었는데,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로만 구성돼 있어서 그런지 느낀 점과 깨달음을 머리와 마음 깊이 새기기도 전에 후다닥 다 읽게 되었다. 감명 깊었던 내용을 또렷이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한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책에 나온 인물들 모두가 많은 가르침을 주었지만, 세상을 바꾸려 했던 정도전, 정말로 본받고 싶은 외교의 정석 서희, 평생을 백성을 위해 살다 간 김육, 신분의 벽을 넘어 바다 건너 꿈을 이루려 했던 장보고, 이 네 분은 좀 더 기억에 남는다. 특히 본받고 싶은 점들을 가졌던 인물들이기 때문일까?

그밖에 '왜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왔을까'를 읽고 나서는 성숙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의견이 다르다고, 공감할 수 없다고, 내 기준에 옳지 않다고 외면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시대와 상황 그리고 입장을 알고 공감하는 노력이, 옳고 그름의 판단보다 선행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끝으로, 여러 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며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고, 읽기 전엔 생각도 못 했던 교훈을 얻어가는 것 같아 전체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낫기를, 또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나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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