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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by yrohh 2021. 7. 28.

: 계기

 책을 반납하고 나서, 또 뭐 읽을 책 없나? 하고 일본 문학 쪽을 살펴보던 중, 이 책의 제목이 무언가 상당히 로맨틱스러워서 빌리게 되었다.😂

 

: 저자

 마쓰오 유미

 

: 줄거리

 취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했던 주인공 시오리는, 여러 방을 돌아다니다, 우연인지 그러한 취미 덕분에(?) 운 좋게 한 빌라에 입주하게 된다. 그러고 얼마 되지 않아, 1층의 이웃들을 만나고 난 시오리는 이 빌라의 주민들 모두 본인과 같이 예술적인 취미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 옆집의 히라노라는 이름의 남자를 제외하고. 어느 날, 시오리는 벽의 조그만 구멍에서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은 자신을 1년 뒤의 히라노라고 소개한다. 이후 시오리는 옆집의 히라노와 어딘가에서 말을 건네는 1년 뒤의 히라노 사이에서 고생(?) 아닌 고생을 하게 되는데...

 

: 후기

 단순히 로맨스 소설이겠거니 하고 빌린 책이었지만, 읽다 보니 추리 소설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추리 소설을 잘 읽지 않아, 그만의 매력을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이 그 사람인가? 아닌가? 그러면 누구지? 하면서 추리하며 읽는 게 너무나 즐거웠다. 아무래도 이러한 부분이 추리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흥미로웠고, 이입도 잘 되고, 여러 장면들이 쉽게 그려졌던 책이라 꽤 만족하지만,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주인공의 심리나 생각에 대한 부분이 무언가 부자연스러운 것도 있었고, 이야기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것도 있었다.

 

 음, 요약하자면.

로맨스 소설이라 생각하고 읽는 거라면 비추! 그외에는 추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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