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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by yrohh 2024. 4. 19.

소감

  인연인가 싶은 분의 추천으로 정말 우연찮게 알게 되었는데, 올해의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다. 이유인즉, 흥미로운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 입체적인 인물들과 군더더기 없는 문체뿐만 아니라, 마치 눈앞에 영상이 펼쳐지듯 생생하면서도 서정적인 표현들로, 읽는 내내 충분히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었기에.

 

소개

  습지라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한 소녀의 인생사를 중심으로, 여러 환경과 상황 속 인물들을 보면서, 카야가 습지의 생물을 관찰하듯, 인간을 관찰하며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

  어린 카야가 처음으로 수요와 공급을 몸소 깨닫고 점핑과의 거래를 트는 모습과 사랑보다 커져버린 지적 호기심에 카야와의 이별을 택하는 테이트의 모습. 

 

생소했던 어휘

풀무질풀무로 바람을 일으키는 일.
지르박 : 193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유행된, 4/4박자의 속도가 빠른 사교댄스의 한 가지.
상이군인 : 전쟁에서 상처를 입은 군인.
그리츠 : 미국 남부의 원주민들이 주식으로 했던 음식이 기원으로 굵직하게 빻은 옥수수를 끓여서 만든 것.
저지레 : 일을 저질러 말썽이나 문제가 되게 하는 짓.
일언반구 : 한 마디의 말과 반 구절이란 뜻으로, 아주 짧은 말을 이르는 말. 주로 상대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할 때 쓰임.
자맥질 : 물속에서 팔다리를 놀리며 떴다 잠겼다 하는 짓.
홰를 치다 : 닭이나 새 따위가 날개를 벌리고 탁탁 치다.
말구유 : 말먹이를 담아 주는 그릇.
표표히 : 사람의 생김새나 풍채, 옷차림 따위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게.

 

마치며

  추천해 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극찬하는 작품인 만큼 다른 사람들도 읽어봤으면 좋겠다. 고전을 좋아한다면 강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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