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몰라서 고민하는 너에게

  그동안 보았던 진로·직업 관련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정말 멘토가 말해주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두루뭉술한 이야기가 아닌, 실제적인 도구와 아이디어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 줌으로써, 독자들이 방황을 보다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것이 참 좋았다.

 

 

  공감됐던 부분으로, 큰 회사에서는 왕과 가까운 간부가 자기 보존을 추구하여 "왕은 벌거벗었다!"라고 말하지 못해, 아무도 믿지 않는데 절망적인 결과를 볼 때까지 저지할 수 없는 프로젝트가 적지 않다는 말이 너무도 와닿으면서, 이런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바를 요약하면,

 

1. 선택의 판단 기준을 위한 중심축 세우기.

2. 특징을 강점으로 할 수 있는 커리어 전략 세우기.

3. 자신이 어떤 상태일 때 행복한지 먼저 생각해 보고, 조금씩 구체화하여 커리어의 목적 설정하기.

4. 커리어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셀프 브랜딩.

Brand Equity Pyramid

어쩌면 위 요약을 더 함축한 글이,  내가 가지라면 빨리 가지임을 깨닫고, 가지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찾아 훌륭한 가지가 되어야 한다는 본문 속 문장일지도. 확실한 건 더 명료하다😂

 

 

  이전부터 저자와 같은 멘토를 필요로 했던 것 같다. 고충·갈등·방황 속에서 스스로 생각해 낸 해결책을 직접 이행했던, 지난 경험을 담담히 얘기해 줄 수 있는 그런 어른을. 각설하고, 정말 감사하리만치 유익한 책이었다. 이제 남은 건 이행하는 것뿐, 파이팅!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