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금 해석의 정석

by yrohh 2023. 7. 29.

_나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함과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 것 같아, 한번 읽어 보았다.
 
수상학(手相學)이라기엔 디테일은 덜하지만, 그래도 기초적인 내용부터 응용 해석까지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고, 내용이 꽤 명료해서, 나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기엔 정말 괜찮은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 깨달은 건, 생각과는 반대로,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환경이 내게 잘 맞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생각해 보면, 군대와 회사에서 많은 인정과 신뢰를 받았었는데, 혼자 근무하는 환경이 더 나을 거란 생각은 어쩌면 스스로 씌웠던 프레임이었을 수도 있겠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식으로는, 손금에는 선뿐만 아니라 구(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과 손금의 농도와 유무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고, 확실히 저자의 말대로, 각 구의 의미를 알고서 보조선들을 보니 해석이나 암기가 더욱 수월했던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건, 선의 농도와 끊김, 그리고 존재 여부만 생각했었지 모양은 크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사슬 무늬와 섬 무늬 등의 다른 무늬도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인상적이었다. 생명선 앞부분에 사슬 무늬가 있어 의미를 찾아 보았는데, 꽤 부합하는 것 같아 또 한 번 신기했다. +이후로는 쭉 단일선이라 다행..!
 
내 손금과 주변 사람들의 손금을 이 책과 함께 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내게 표본이 많이 없다는 점과 책의 내용만 봐서는 해석이 애매한 부분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상세한 정도가 비교적 낮기에, 손바닥의 선이 책에서 말하는 선과 부합하는지(보조선들), 또 선의 끝이 두 개의 구 사이에 위치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등이 애매했다.
 
그래도 읽기 전의 생각과 같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 것 같아 흥미롭기도 하고, 올해 체득한 루빅큐브 풀이와 같이 또 하나의 기술이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일단은 이 책에서의 내용만이라도 충분히 학습해서, 후에 조금 더 깊은 해석이 필요할 때, 수상학에 관한 다른 책을 읽어봐야겠다.
 
책에 대해 요약하면, 앞서 말했듯이, 수상학 입문 혹은 흥미로 접하기에 최적의 책이라 말하고 싶고, 내용의 순서와 구성이 너무도 명료한 것과 참고 이미지가 많은 점은 매우 호평하고 싶다(이전에 풍수지리 책에는 이미지가 너무도 적어 아쉬웠기에).
 
Rmt!
 
 
 
 
 
 

728x90
반응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의 수용소에서  (0) 2023.08.15
만들어진 신  (0) 2023.08.13
설국  (0) 2023.07.23
도덕경  (2) 2023.06.18
바다가 들린다  (0) 2023.06.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