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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by yrohh 2023. 12. 15.

  지인에게 선물 받아 읽게 된 책이기에, 비평보다는 인상적이었던 부분 위주로 적어보려 한다. 😉

 

 

  지난해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이어, 생각과 달리 내 행태가 요즘 세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디토 소비라는 부분에서. 이유인즉, 공차 자몽그린티에이드를 최애 가수인 웬디의 최애 조합으로 따라 사 마셔보았던 경험이 있기에. 😂

 

 

  전 세계의 5~18세 어린 세대들이 60세 이상의 시니어 멘토와 일대일로 연결되는 버추얼 빌리지, 엘더라라는 플랫폼에 관한 소개가 인상적이었다. 과거, 동일한 기능의 플랫폼을 구상했던 경험이 있기에 너무도 반갑고 신기했다. 아직 한국에선 잘 알려지진 않은 듯한데, 해당 서비스가 승승장구하여 하루빨리 한국에도 정착했으면 좋겠다.

 


  요새 도파민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보인다. <도파민네이션>이라는 책도 있는 것 같던데. 트렌드를 다루는 책답게, 여지없이 이 단어를 볼 수 있었다. 여기서 강조하는 바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조화로, 도파민을 엑셀로, 세로토닌을 브레이크로 비유한 부분이 너무도 명쾌히 와닿았다. 도파민은 쾌락과 의욕, 세로토닌은 평온과 안정을 느끼는 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하는데, 생각해 보니 평소 안정감을 중시하여 쾌락을 느낄 만한 것들을 멀리 한 탓인지, 도파민 부족으로 우울감과 의욕상실 등을 느꼈던 게 아닐까 싶다. 다시 한번 중용의 중요함을 느낀다. 선비가 유람을 통해 쾌락을 얻었듯, 여행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도파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아, 어제 퇴근길에 우산이 없어 비를 맞으며 귀가하였는데, 무언가 기분이 좋았다. 이것도 도파민의 영향일까? 🤣

 

 

  파고란, 긴장의 정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소에 책이나 영화를 보기 전,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우연히 이 책의 서평을 읽다, 누군가의 혹평을 보게 되었다. 당시엔 대수로이 생각하지 않았으나,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평가가 이 책에 대한 이미지로 굳혀진 것을 체감했을 때 적지 않은 당혹감을 느꼈다. 어떤 대상에 있어 나 자신만의 감상을 가질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접할 땐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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