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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역시 경험해봐야 해 책을 펴기도 전에 들었던 직장 동료의 혹평과 달리, 생각보다 흥미롭고 새롭게 배우는 내용이 많았다. 다소 애매모호했던 메타버스의 개념을 4가지로 분류한 점과 각 분류에 해당하는 사례들이 흥미로웠고, 하나를 꼽자면 WOW의 사례가 가장 인상 깊었다. 가상공간이라 하더라도, 결국 유저는 사람이기에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현상과 현실에서의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점을 이용하면 미래의 특수한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뜨끔 일기는 신기하다. 당신이 빠뜨린 것이 당신이 쓴 것보다 더 중요하다. 위 문장을 보고 나니, 평소 일기에서 많은 걸 놓치고 있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책 리뷰에서도😅 : 기발하다 저자가 .. 2021. 10. 24.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어쩌다 을 읽기 위해 yes24를 갔으나, 가는 사이 팔려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를 찾아보았지만, 역시나. 그래서 하는 수없이 괜찮은 책 없을까 하고 두리번거리다 이 책을 발견하였다. : 역시 독서는 여유롭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내용은 하나 같이 주옥같은 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시간에 쫓겨 그러한 보물들을 다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아쉽지만 알짜라도...🙂 : 알짜 ISM 제조업 지수는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이 지표가 50을 향해 떨어지게 된다면 다가올 불황을 준비하고, 반대로 50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회복을 혹은 호황을 기대해보자. 자동화를 피하기 위해선 '소프트 스킬'을 가져야 한다. 이전에 에서 본 내용과 동일한 듯하다. 결국 기계에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선, 기계가 .. 2021. 10. 19.
긴긴밤 : 그래도 좋았어 ㄱㅎ님이 동화책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지난번 읽었던 와 같이 그림 가득한 책일 줄 알았었는데, 실은 글이 아주 빼곡한 동화책이었다고 한다.😂 : 실속 있고, 따뜻한 말 = 최고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그래." 이전의 책은 다소 조언의 성격이 강하고 대상 독자가 성인이어서 그런지 문체에서 어떠한 온도(?)도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 책의 위 문장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져, 이런 게 동화책의 색인가 싶었다. 사실 문체의 온도를 체감하는 것과 별개로, 작가의 표현력이 진정으로 인상 깊었다. 과연 저러한 문장을 지어내려면 어떤 마음을 소유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내가 친구 코끼.. 2021. 10. 19.
왜 일하는가 :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 읽기 전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대개는 자아실현 혹은 돈을 벌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사실 돈을 벌기 위함이란 말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적절한 답이 아닐까 싶지만, 마치 공부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함이라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함이라고, 또 미래에 생길지 모르는 꿈을 보다 수월히(?) 좇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솔직히 깊이 와닿진 않는 말이다. 책 제목을 보면서 과연 저자는 그러한 질문에 어떠한 답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답이 기존의 답들과는 무엇이 다른 지도. : 일하는 이유 저자는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돈이나 자아실현과 같은 하나의 대상과 연결 지어 말하지 않는다. 일을 함으로써 우리의 내면을 갈고닦고 두터운 인격을 갖출 수 있으며, 그로 인해.. 2021. 10. 14.
어른의 어휘력 '어른'과 '어휘력(말)', 이 낱말의 조합이 눈에 들었다. 보통은 책을 대출하기 전에 대충이라도 읽어보며 책의 메시지나 내용 등을 보고서 빌릴지를 결정하는데, 이 책은 그냥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대출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다 읽고 난 지금,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단어들 혹은 사실들보다, 간간이 웃음 짓게 했던 저자의 문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어쩌면 알게 된 내용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는 것보다, 단순히 '웃겼던' 때가 기억하기 쉬운 거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소재가 어휘인 때문인지, 책 전반에서,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단어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러한 단어들을 보면서, 확실히 어휘력이 좋을수록 상황이나 감정들을 보다 섬세하고 자세히 묘사하거나 수식(?).. 2021. 10. 10.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보름만인가? 오랜만에 yes24에 들러 입구에 배치된 도서들을 살펴보다, 이 책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 느낌 책의 핵심 소재인 '미니멀리스트'와 어울리게, 구성 또한 단순·명료하고 깔끔했다. 보통 '미니멀리즘'하면 떠오르는 그러한 모습을 위해, 주위를 정돈하는 방법이나, 물건을 구입하고, 또 돈을 지출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미니멀리즘의 범위를 넓혀, '인간관계'나 '업무', 그리고 '삶'의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언들도 함께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점도 참 좋았고, 이러한 부분들을 보면서 독자를 생각하는 저자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 내 자신이 저자가 말하는 미니멀리스트에 제법 가깝지 않나 하는.. 2021. 10. 6.
인간실격 : 계기 언젠가 유튜브에서 노래를 듣는데, 아래 댓글에 유독 이 책에 대한 언급이 많아, 몇 개의 댓글을 읽다 문득 이 책에 흥미가 생겨 찾아 읽게 되었다. : 책 구성 이번에 읽은 책에는, 뿐만 아니라, , , , 그리고 , 이렇게 다섯 편의 소설도 함께 묶여있고, 은 [머리말],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 저자 다자이 오사무 : 후기 사실, 처음 이 글을 접했을 땐 크게 와닿는 건 없었다. 그저 , , , 같은 책이구나, 라는 느낌만 들었다. 그런데 이게 단순한 소설이 아니었을 줄이야... 보통의 픽션이 아니라, 저자의 실제 경험과 생각들이 바탕된 소설이라는 점을 알고 나서, 소설에서 묘사되는 여러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들을 저자 본인이 실제로 .. 2021. 10. 2.
더우면 벗으면 되지 가끔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주변 친구들에게 그 책을 추천해주곤 하는데, 어느 날 반대로, 친구 ㅅㅎ가 내게 책 한 권을 추천해주었다. 바로 이 책ㅎㅅㅎ 전부는 아니더라도, 가끔 내가 추천해주는 책을 읽어주었기에,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선뜻 빌려다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뭐람, 그림책이네?😊 괜찮은 책이더라도, 두 번 읽어야지 하면서도, 사실 두 번 이상 읽은 책이 그렇게 많지 않다(뭐, 거의 없다?). 그런데 이 책은, 도서관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에 신호등 앞에서 한 번, 집에서 한 번, 그리고 회사 동료에게 빌려주기 전에 한 번, 이렇게 총 세 번을 읽었다. ㅋ.ㅋ 물론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거였기는 하지만, 그냥 생각나서😂 그림책이기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진 않지만, 여느 자기계발서 못지.. 2021. 9. 30.
얼음나무 숲 댕댕 에 이어, 모두 ㅇㅈ님이 빌렸던 책들이다. 막상 ㅇㅈ님은 두 책 모두 완독 하지 않고 반납하셨다는...😅 두 책에 대해 공유할 수 없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덕분에 취향에 맞는 두 소설을 접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싶다. + 잠시 들렀던 서점에서, 이 책을 선물해주신 이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훌륭해! 음악이라는 요소, 입체적인 인물 묘사, 우정, 사랑, 열등감, 동경 등의 다양한 감정, 판타지스러운 배경, 깔끔한 내용 전개, 각기 다른 개성의 인물들, 추리 요소, 감동적인 엔딩까지... 정말 부족함이 하나도 없었던 소설이었다. 감동 느닷없지만, 지난 과 함께, 두 책 모두 일본 소설이 아님에도 완전히 내 취향이라는 것과 마지막 문장이 가지는 감동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말하고 싶다. 그냥,..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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