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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 왜 읽었게 언젠가 형수님께서 이 책을 언급하셨던 게 생각나 읽어보았다. : 소개 우리는 모두 변화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삶,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핑계를 대고, 쉽게 포기한다. 지금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자.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다 걔 때문이야”, “좀 더 부자인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을 텐데”라는 식으로 과거를 탓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 내용 전개 내용 전개는 가상의 두 인물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책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철학자와 그러한 메시지들에 대해서 독자 대신 물음 하고 이해하는 청년, 이렇게 두 사람을 통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철학적인 내용을 최대한 쉽게 전달.. 2021. 8. 22.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 소개 장례식장이라는 이색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따뜻한 인간애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장편소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햇병아리 취준생에서 어엿한 장례 디렉터로 성장해가는 시미즈 미소라의 이야기가 담긴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는 제19회 소학관문고 소설상을 수상하며 ‘작가 나가쓰키 아마네’라는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 : 잡설 직전에 읽은 라는 책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기에, 다음 책의 참맛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담담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기에 그러한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 가독성(?) 내용 전개는 일상적이면서도, 배경이나 능력(?) 등의 요소는 일반적이지 않아서였을까, 담담하게 읽히면서도 그러한 요소들 때문에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 2021. 8. 22.
난주 # 1 이 책은 간결한 제목과 조선시대라는 배경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일본 소설 특유의 느낌도 좋아하지만, 조선시대 배경의 소설들만이 가지는 분위기도 그에 못지않게 좋아하는 것 같다. 조선시대 배경의 소설 중에선 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군대에서 읽었었는데, 부대엔 상편밖에 없어 하루빨리 후편 읽으려 휴가를 나간 적도 있었다…😂 # 2 소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난주는 실존했던 인물로,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제주에 유배되어 살다가 생애를 마친, 다산 정약용의 조카이자 '백서사건'으로 순교한 황사영의 부인이다. 정난주는 제주도에서 관노로 지내며 온갖 조롱과 멸시를 겪었지만, 천주를 향한 믿음으로 끝까지 견뎌내며 품격을 잃지 않았고, 세월이 흐르며 그녀의 따뜻한 인간애와 풍부한 교양.. 2021. 8. 13.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 계기 책을 반납하고 나서, 또 뭐 읽을 책 없나? 하고 일본 문학 쪽을 살펴보던 중, 이 책의 제목이 무언가 상당히 로맨틱스러워서 빌리게 되었다.😂 : 저자 마쓰오 유미 : 줄거리 취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했던 주인공 시오리는, 여러 방을 돌아다니다, 우연인지 그러한 취미 덕분에(?) 운 좋게 한 빌라에 입주하게 된다. 그러고 얼마 되지 않아, 1층의 이웃들을 만나고 난 시오리는 이 빌라의 주민들 모두 본인과 같이 예술적인 취미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 옆집의 히라노라는 이름의 남자를 제외하고. 어느 날, 시오리는 벽의 조그만 구멍에서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은 자신을 1년 뒤의 히라노라고 소개한다. 이후 시오리는 옆집의.. 2021. 7. 28.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 저자 김수영 : 찰칵📷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앞으로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어떤 달리기 경주에서 모두가 몸을 풀며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 스포츠카에 올라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다수가 그 사람을 비난하며 심판에 항의하지만, 심판은 그저 당신들도 스포츠카를 타면 되는 게 아니냐며 반문한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역시나 스포츠카는 맹렬히 질주한다. 이후, 몇몇은 주위 사람들보다 한 발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달리기 시작하고, 몇몇은 그러한 불평등에 절망하며 주저앉는다. 그리고 한 사람은 출발선에서 가만있더니, 이내 경기장을 떠난다. 경기장을 떠나, 그는 자신만의 차를 만들기 시작한다. 스포츠카, 최소 스쿠터라도 만들어 평생의 경주에서 빠르게 나아가기 .. 2021. 7. 18.
인어가 잠든 집 :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내용 가오루코와 가즈마사의 딸, 미하루는 수영장에서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갑작스레 닥친 일에 어안이 벙벙한 부부에게, 뇌사 판정을 내리고 장기 기증을 할 것인지 묻는 의사의 말은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룻밤 고민 끝에, 부부는 미하루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다음 날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를 마주한다. 코디네이터에게 확답을 주려는 순간, 부부는 미하루의 손이 잠깐이나마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지난밤의 결정을 번복하게 된다. 검사를 통해 미하루의 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미하루가 살아있다고 생각하여, 연명 치료를 하기로 결정한다. --- 이후, 미하루의 상태를 두고, 작중 인물들의 각기 다른 생각과.. 2021. 7. 14.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 어쩌면*** 올해의 책 : 저자 모에가라 : 다른 이의 평***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 : 평 단순히 '어른'이라는 키워드에 꽂혀 빌리게 되었는데, 기대가 없었던 탓일까, 아니면 그냥 이 책이 내가 좋아하는 문체의 소설이라서 그랬던 걸까? 다 읽고 나서, 아쉬움에 한 번 더 펼쳐보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생각해보니, 이전에 '노르웨이의 숲'(내 최애 소설)을 읽고 나서의 느낌과 비슷한 것 같다. : 잡설 책을 리뷰할 때, 다른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하는 걸까? 어떻게 다 읽고 난 후에도 줄거리나,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기억하여 작성할 수 있는 걸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참 문장력이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와 동시에, 내가 조금 원망스럽다. 분명 엄-청 재밌게 읽었는.. 2021. 7. 1.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어쩌다 도서관에 들러 '읽을 책 뭐 없나?' 하며 살펴보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 쏘 매니 챕털스 목차를 보는데 엄-청 많은 꼭지를 보고 놀랬다. 그리고 보니까, 각 꼭지별로 분량이 2-3쪽 정도였는데, 이렇게도 책이 쓰일 수 있구나 싶었다. : 공감 공감 가는 여러 글들을 보면서,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아쉬웠던 거 공감이 되는 글들도 많았지만, 저자의 지난 애인(?)을 연상케 하는 글도 유독 많았던 것 같은데, 이 내용들은 잘 공감되지 않았다. 그, 약간 모든 내용을 생략한 채, 지난 애인에 관한 본인의 독백만을 담았달까? : 끝으로 분명 하나씩 곱씹어 보며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너무 후다닥 읽었나 싶다. 읽으면서 사진을 찍어두지 않.. 2021. 6. 25.
그것은 벚꽃 같은 사랑이었다 : 하~🤪 역시 소설은 언제나 옳다. 특히 일본 소설, 그 특유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 처음 보는 저자 히로세 미이라는 분! : 왜지 왜지, 왜 네이버 별점이 이렇게 낮지...? 나는 너무 재밌게 봤는뎁😅 : 기억해보자 개략적인 스토리는, 남주 : 타카야 여주 : 유키 배경 : 교토 주인공 타카야는 어릴 적부터 봄만 되면 벚꽃 근처에서 어떠한 해프닝(?)을 겪어왔다. 그때마다 사람들로부터 낯선 시선을 느꼈던 탓일까, 타카야는 이후로도 봄을, 특히 벚꽃을 기피하게 되었다. 학기가 끝날 무렵, 방학을 앞두고 타카야는 어머니의 농담에 낚여(?) 이모를 도우러 교토에 내려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타카야는 어떠한 우연(?)으로 유키라는 사람을 만나 이러쿵 저러쿵하게 된다. : 뭔가 슬펐다 ..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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